어젯밤에는 친구와 정재영, 정려원 주연의 김씨 표류기를 보았습니다. 영화에서 김씨는(1박2일에 나오는 김씨 아님) 무지 안타까운 인물입니다. 한강에서 자살하려는 김씨는 한강 다리에서 자유낙하및 셀프수중투하라는 고전적인 자살방법을 통해 목숨을 끊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자살이 그리 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김씨는 거사에 실패하고 결국 밤섬에 표류하게 됩니다.
서울의 문명이 코앞에 보이지만 수영을 못하는 김씨는 까마득한 바다 한가운데의 무인도와 별반 다를바 없는 생활을 하게 됩니다. 초반 나는 할 수 있다라며 수영으로 무인도를 탈출하려고 하지만 어릴 때 안 좋은 기억을 꺼내고 한강물을 한 바탕 마시기만 했을 뿐 아무런 소득도 없이 탈출에 실패합니다.
코믹한 장면이지만 김씨처럼 맥주병인 저는 때 아닌 심각함에 빠졌습니다. 한강에 빠져 밤섬에 표류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 그럼 여기서 밤섬에 표류하게 될때를 대비해서 탈출 방법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1.우리는 네티즌 인터넷을 이용하라.
네이버에서 지도에서 밤섬에서 가까운 상수역을 가는 방법을 물어보니 매우 친절하게 안내해줍니다. 밤섬에서 자동차를 타고 한강을 건너랍니다. 와우 수륙양용 자동차일까요? 다리도 없는 한강을 마구 건너라고 안내해줍니다. 이에 비해 다음지도는 강변북로까지는 헤엄쳐 나와서 차를 타라고 안내 해주네요.
2. 뗏목을 만들어보자.
밤섬에는 울창한 나무들이 많습니다. 나무 가지를 꺽어서 작은 뗏목을 만들어서 탈출을 하면 됩니다. 하지만 밤섬은 자연생태보전지역입니다. 탈출 후 엄청난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3. 쓰레기를 이용하라.
밤섬에는 김씨만 떠내려가는 게 아닙니다. 각종 쓰레기도 떠내려가게 됩니다. 각종 음료수병이나 세제통 등등 뚜껑만 막으면 물에 잘 뜨는 각종 쓰레기들이 모여듭니다. 이 쓰레기들을 잘 묶어서 탈출하면 됩니다. 하지만 말이 쉽지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무한도전에서 캐러비안의 해적을 패러디한 태리비안의 해적편을 보면 정형돈과 유재석은 20리터 생수통을 묶어서 뗏목을 만들지만 자꾸 망가집니다. 좋은 재료를 가지고도 만들기 힘든데 쓰레기를 모아서 만드는 건 더 어렵겠죠.
4.레오파이가 있다면 짱!!
기존의 튜브 같은 경우엔 허리에 끼우고 발을 허우적 거리며 무한 발길질을 통해서 앞으로 나가야 합니다. 탈출은 가능하나 추진력이 약해서 둥실 둥실 서해바다로 떠내려가는 더더욱 안 좋은 상황이 펼쳐질 수 도 있습니다. 이에 비해 레오파이는 양 어깨에 튜브를 끼우고 수영 하듯이 앞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수영을 못 한다고 하더라도 밤섬에서 탈출이 가능합니다.
이상 4가지 방법을 통해서 밤섬에서 탈출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나무를 잘라 뗏목을 만들기도 쓰레기를 모아서 뗏목을 만들기도 힘듭니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통해서 나오기도 힘듭니다. 밤섬에 표류할 때를 대비해서 레오파이 하나 씩 들고 다녀야 할 것 같지 않습니까?
요렇게 헤엄쳐서 탈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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